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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코 1만5000명 감원…유럽 소매업 위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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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쇼핑·경기 둔화·브렉시트 영향에 영국·독일 소매업 '비틀'
    테스코 1만5000명 감원…유럽 소매업 위기 악화
    최근 영국과 독일의 소매업체들이 실적 악화에 따른 인원 감축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유럽 소매업계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와 경제성장 둔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불확실성이 유럽의 전통적인 소매업 거래를 좀먹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소매업계의 위기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영국 1위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일자리 약 1만5천개를 줄이고 고기, 생선, 조제 식품 코너를 닫을 계획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의 일요판인 메일 온 선데이가 보도했다.

    테스코 지점 732개 대다수가 이번 감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백화점 데벤함스도 내년부터 만기가 다가오는 채무가 최소 3억 파운드(약 4천422억원)에 달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독일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 등에 지점을 둔 카우프호프 백화점은 지난 25일 약 2천600개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60여개 국에서 1천20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린 독일 패션 브랜드 게리 베버도 이날 지급불능 소송 수속을 시작했다.

    게리 베버는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독일 지역 정치인들은 오프라인 소매업의 위기가 계속되면 도심 지역은 황무지로 변해버릴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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