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 기업인 천보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28~2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천보는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쓰이는 식각액 첨가제와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2차전지 전해질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아직 2차전지 전해질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전기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면 전해질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에 의약품 원료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36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냈다.

지난 21~22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 1089곳이 참여했다. 89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는 예상 범위(3만5000~4만원)의 최고가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1일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