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한국 증시가 매도 물량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관련 업종이 양호한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73% 급등했다"며 "그러나 이는 전날 한국 시장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제한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 증시 마감 이후 인텔이 부진한 실적과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한국 증시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서 연구원은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은 아직 멀었다라고 주장한 점은 부정적"이라며 "달러 강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민주당간의 격화된 반응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