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유도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가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24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신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지청에서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코치 성폭행 폭로' 신유용, 군산지청서 고소인 조사 마쳐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그는 고소 내용을 살핀 뒤 담담히 조사에 응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1일 해당 유도코치의 집에서 압수 수색을 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

신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교 재학 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수년간에 걸쳐 약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코치를 고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마친 뒤 해당 코치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