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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스마트폰 굴기"…버튼·구멍 없앤 '풀스크린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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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주·비보 기술력 뽐내
    "다양한 기술적 시도 일환"
    중국 메이주가 공개한 풀스크린 스마트폰 '제로' 모습.
    중국 메이주가 공개한 풀스크린 스마트폰 '제로' 모습.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버튼과 구멍이 없는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중국 메이주는 23일 중국에서 버튼과 충전 포트, 심 카드 슬롯 등 구멍이 없는 포트리스(Portless) 스마트폰 '제로'(Zero)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볼륨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 대신 터치 감응 패널을 부착해 물리 버튼을 없앴다. 터치 감응 패널을 세게 누르면 실제 버튼처럼 볼륨이나 전원을 조작할 수 있다.

    스피커와 충전 포트도 없다.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사운드를 내는 기술을 탑재했고 충전은 무선으로 가능하다. e심을 지원해 심 카드도 필요 없다.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5.99인치 OLED)에 내장했고 카메라는 듀얼로 장착했다.

    중국 제조사 비보도 같은 날 '아펙스(APEX) 2019' 콘셉트폰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비보가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버튼과 포트가 없고 베젤(테두리)도 거의 남기지 않은 '풀스크린' 스마트폰이 나온다. 메이주 제로와 마찬가지로 무선 충전, 전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화면 압력을 이용한 버튼 등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빠지면서 업체들은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가 각각 폴더블폰과 듀얼 디스플레이폰에 집중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제조사들은 든든한 내수시장에 힘입어 다양한 기술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장을 형성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획기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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