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 기관 매물 소화 마무리 국면, 증시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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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하경민 앵커
출연 : 하태민 티엠그로스 대표
방송 : 2019년 1월 21일
Q. 지난주 금요일 이 시간에 대규모 펀드 환매로 인해 중형 우량주, 특히 코스닥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금요일 기관 매도 종목은 어땠습니까?
금요일에도 지난주 목요일 주요 순매도 종목에 대한 매도가 계속 나왔다. 특히 2차전지 소재주와 엔터/미디어 업종에 대한 매도가 강했다. 금요일의 경우 포스코켐텍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개장초부터 강한 매물이 쏟아졌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개장초 2.6%나 상승했다가 기관 매물에 밀려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엔터/미디어업종은 지난주 후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매도가 강력했고, 제이콘텐트리는 목요일 기관들이 130여만주나 순매도했다.
Q.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이기에 기관이 이렇게 매물을 내놓으면 충격을 크게 받는 것 같습니다. 만약 대규모 펀드 환매 매물이라면 그 끝도 있지 않겠습니까? 기관 매물 소화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판단하십니까?
거의 마무리 국면인 듯하다. 금요일 중형 우량주 양상을 보면 마치 장사 끝마치며하는 ‘떨이’ 같은 느낌이 든다. 대체로 에스엠과 같은 흐름으로 보인다. 목요일 개장초부터 기관 매물이 쏟아져서 충격을 받고 횡보를 하다가 금요일 추가 매물을 아는 스마트 매도세력에 의해 12시 이후 추가 하락했다. 그런데 금요일은 12시 이후부터 오히려 상승 양상. 이는 매물이 거의 소화되어 추가적 매물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목. 금 우량 중형주에 대한 주가 움직임이 가격과 상관없이 ‘떨어내려는’ 듯한 움직임이었고 금요일 오후장에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전환하는 중형 우량주가 여럿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지난주로 펀드 환매 매물을 일단락되는 듯하다.
Q. 지난주 금요일 이 시간에 바이오주에 대해서도 기관 매물에 의한 하락은 거의 마무리 단계가 아닌가하고 분석해주셨는데, 바이오주들의 수급 동향은 어떻습니까?
바이오주들은 좀 더 일찍 기관 매물을 소화한 모습이다. 지난주 중반부터는 조심스럽지만 기관 매수도 유입되는 것이 보인다. 신라젠은 작년 12/27일부터 매일 기관 순매도. 그런데 금요일 순매수로 전환했고, 외국인들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에이치엘비의 경우 연초부터 대규모 기관 순매도에 시달리다가 금요일에 국내기관은 순매수로 전환했고 외국인들도 그렇다. 이런 종목들이 바이오에 여럿 보인다. 오스코텍, 제넥신, 큐리언트, 지트리비앤티 등등. 사실 바이오주는 기관의 강력한 매물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재료도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못했고, 그 사이에 유한양행의 8천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 등의 호재도 주목받지 못했는데 이제 기관 매도가 약화된다면 바이오업종은 반등에 접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Q. 결국 정리한다면 연초부터의 기관 매물에 시달렸던 바이오, 엔터/미디어, 2차 전지 소재주 등이 수급의 개선으로 반등 가능성이 이번주에 엿보인다는 말씀인데, 그렇다면 지난주까지 주도한 남북경협주나 수소차 테마주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시장의 단기 흐름이 경협주나 수소차 테마주들로부터 이들 바이오, 엔터/미디어, 2차전지쪽으로 옮겨가며 순환매가 벌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소차 시장의 본격화는 좀 먼 얘기다. 그런데 지금부터 반영되어야 한다면 폴더블폰이나 5G장비,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설명이 안된다. 대북경협주도 경협과 특별한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 주식들까지 지난주에 들썩이는 것으로 볼 때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까지 온 듯하다. 따라서 이번주는 단기 주도주의 바통 터치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Q. 그렇다면 기관 매물로 낙폭이 컸던 종목들의 현주소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바이오, 엔터/미디어, 2차전지 등 주요 종목들의 그동안의 낙폭은 어땠나요?
바이오업종은 대체로 작년 하반기 고점 대비 30%대 낙폭이 수두룩하다. 전기전자업종이 최근 기관 매수가 본격화되는 양상. 기관들은 IT쪽으로 기운듯하다. 엔터/미디어쪽은 여타 업종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했는데 지난주에 특히 약한 모습이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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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PD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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