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71위 무명 중고신인의 반란…애덤 롱, PGA 데저트 클래식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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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471위인 애덤 롱(미국)이 ‘쇼트게임의 마술사’ 필 미컬슨(미국)을 따돌리고 깜짝 우승을 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끝난 PGA투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에서다.
롱은 이날 열린 최종일 4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106만2000달러(약 12억원). 롱은 지난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3위로 이번 시즌 PGA투어에 처음 발을 디뎠다.
당초 우승은 대회 첫 날 ‘생애 최다’인 12언더파를 기록한 미컬슨의 몫으로 점쳐졌다. 미컬슨은 최종일도 2타 차 선두로 시작해 나흘간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예고했다. 게다가 같은 챔피언조로 경기한 애덤 해드윈(미국)도 2017년 이 대회에서 59타를 기록한 우승후보였다. 롱은 이번 대회가 시즌 다섯 번째 출전이었고, 앞서 열린 3개 대회에서도 줄줄이 커트탈락한 무명의 신참이었다.
하지만 롱은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일에 나서 미컬슨과 해드윈을 모두 끌어내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컬슨이 보기 2개, 해드윈이 보기 1개를 내줬지만 롱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사흘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미컬슨은 해드윈, 롱과 공동선두였던 18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통산 44승째를 다음으로 미뤘다. 해드윈은 이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았다.
롱의 투어 동기인 임성재(20)는 최종일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17언더파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17번홀(파3)까지는 ‘톱10 ’진입이 유력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호수로 보내 순위가 밀렸다. 최종일 4타를 덜어낸 김시우(24)가 13언더파 공동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롱은 이날 열린 최종일 4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106만2000달러(약 12억원). 롱은 지난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3위로 이번 시즌 PGA투어에 처음 발을 디뎠다.
당초 우승은 대회 첫 날 ‘생애 최다’인 12언더파를 기록한 미컬슨의 몫으로 점쳐졌다. 미컬슨은 최종일도 2타 차 선두로 시작해 나흘간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예고했다. 게다가 같은 챔피언조로 경기한 애덤 해드윈(미국)도 2017년 이 대회에서 59타를 기록한 우승후보였다. 롱은 이번 대회가 시즌 다섯 번째 출전이었고, 앞서 열린 3개 대회에서도 줄줄이 커트탈락한 무명의 신참이었다.
하지만 롱은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일에 나서 미컬슨과 해드윈을 모두 끌어내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컬슨이 보기 2개, 해드윈이 보기 1개를 내줬지만 롱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사흘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미컬슨은 해드윈, 롱과 공동선두였던 18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통산 44승째를 다음으로 미뤘다. 해드윈은 이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았다.
롱의 투어 동기인 임성재(20)는 최종일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17언더파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17번홀(파3)까지는 ‘톱10 ’진입이 유력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호수로 보내 순위가 밀렸다. 최종일 4타를 덜어낸 김시우(24)가 13언더파 공동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