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대중국 관세 완화 검토 소식에 상승세

[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긍정적 소식…독일-프랑스 상승

[브라질증시] 올해 9% 넘게 급등…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중국, 2024년까지 미국산 제품 1조 달러 구매 제안

뉴욕 연은 총재 “지표 의존 통화정책 어느 때보다 중요”

넷플릭스, 호실적 불구 부정적 가이던스 발표에 4% 하락

테슬라, 정규직 7% 대규모 감원 소식에 주가 폭락

<아시아증시>


지난주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해소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에 닛케이지수가 1.29% 오른 20666엔에 거래 마쳤습니다. 중국증시도 전장대비 1.42% 다소 큰 폭으로 오르며 2596p에서 종가 형성했는데요, 역시나 미중간 무역 마찰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는 분석입니다.



<유럽증시>


현지시간 18일 유럽 국가들도 일제히 랠리를 펼쳤습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 덕분에 독일 DAX지수가 2.63% 급등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도 1.7% 올라 4875p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남미증시>

남미 대륙으로 이동해보죠. 최근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국가, 바로 `브라질` 아닐까 싶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 이어가고 있는데요, 2019년 올해 들어서만 9% 넘게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흥국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태에서, 친시장주의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펼치는 개혁 기대감까지 겹치자 브라질 증시가 각광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보베스파지수는 0.78% 오른 96096p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증시도 올해 들어서 상승폭이 상당히 큰데요, 2.4% 급등하며 35100선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미국증시>


마지막으로 한국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 살펴보시죠.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가 300p 넘게 오르면서 24706p에서 거래 마감했고, 나스닥지수가 1.03%, S&P500지수도 1.32% 위로 움직였습니다.

중국이 오는 2024년까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제로로 줄이기 위해 미국산 제품 수입을 약 1조 달러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긍정적인 보도들까지 이어지자 3대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가 재차 확인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연준의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지표 의존 통화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하며 경제상황에 따른 연준의 태도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경제지표까지 낙관적으로 발표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고, 셧다운도 지난 거래일 기준 28일째 이어지며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계속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전 거래일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한 넷플릭스가 다소 조정을 받았습니다. 4% 떨어졌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구독자 수 증가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는 점은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직원 수를 대폭 감축하겠다고 밝힌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13% 폭락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주 연속 강세 이어가며 작년 8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 연출했습니다. 지난주 은행주들의 호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오름세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한 주 동안 2.6%가량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급등했습니다. WTI가 3.3% 급등한 53.8달러에 장을 마쳤는데요, 작년 11월 21일 이후 최고치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도 62.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월물 금 가격은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0.8% 하락한 1282.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0.5% 떨어졌는데요, 금이 주간 단위로 하락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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