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부위원장은 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하는 '워싱턴 담판'에 나서 약 50분간 회담했다.
김 부위원장은 회담 직후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께 김 부위원장의 숙소인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에서 고위급회담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 10시45분께 호텔에 도착,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회담장으로 올라갔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등 국무부 한반도 라인이 폼페이오 장관과 동행했다.
회담은 호텔 9층 스카이라운지 연회장 '더하이츠(The Heights)'에서 진행됐다. 이 연회장은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9층은 일반 투숙객의 입장이 제한되는데 이날도 외부인 출입이 금지됐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놓고 세부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은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갖고 방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주용석 한국경제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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