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은 이씨가 청각장애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는 장면을 보여준 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ATC)’ 기술을 설명한다. 이씨의 딸이 현대차그룹에 사연을 보냈고, 현대차그룹은 이씨를 포함한 청각장애 운전자를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운전 중에 들려오는 청각 정보를 시각 및 촉각으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경적 소리나 사이렌 소리는 전방표시장치(HUD)에 노출시키고, 일부 청각 정보는 핸들 떨림으로 변형된다. 이 영상에는 “감동적인 기술” “현대차그룹을 다시 보게 됐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각장애인도 충분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장애인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고객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