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안현모 `1도 안 맞는` 반전 신혼? `동상이몽2`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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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가구 시청률 8.1%(수도권 2부), 분당 최고 9.1%로 대폭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젊은 시청자들을 뜻하는 2049 타겟 시청률도 3.1%로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해 프로그램의 인기와 화제성을 나타냈다.
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NEW 운명커플` 라이머♥안현모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부부 역할 바꾸기에 도전한 인교진♥소이현과 한고은♥신영수의 `SBS 연예대상`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동상이몽2`에 첫 출연한 안현모, 라이머 부부. 방송 직후부터 다음날까지도 부부의 이름이 나란히 실검 1,2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날 두 사람의 첫 인사에 이어 라이머는 "아내를 지인 소개로 만났다"며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다"며 첫눈에 반했음을 고백했다. 라이머가 "5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설명하자 옆에 있던 안현모는 "5개월이 아니라 6개월이다"면서 기자 출신답게 `팩트 체크`를 해 웃음을 줬다.
이어 안현모는 "사는 환경, 살아온 족적도 다르다. 프로그램 이름 `동상이몽`처럼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내가 불도저라면 아내는 햇살 같다"며 "아름다운 불도저가 됐다"고 자랑했다.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신혼집도 공개됐다. 두 사람의 보금자리는 널찍한 거실을 시작으로 라이머의 드레스룸, 안현모의 서재까지 심플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안현모는 "매일 보던 곳이 저렇게 나오니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각자 일을 마친 뒤 밤 12시의 늦은 시간에서야 재회했다. 라이머는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차에서 노래를 듣고 있었다. 라이머는 "차에서 신곡을 모니터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현모는 평소 TV 속 지적이고 시크한 커리어우먼의 이미지와 달리 애교 섞인 말투와 남편을 놀래 키려고 집안 곳곳에 숨는 귀여운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안현모의 애교에 MC들이 "혀가 어디 갔냐", "신혼이라 그런다"고 말하자 안현모는 "말하는 게 너무 못 봐주겠다"고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막상 만난 안현모와 라이머는 별다른 대화가 없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일에 집중했고, 먼저 일이 끝난 라이머는 TV를 봤다. 안현모가 "나도 너무 보고 싶은데, 나 일하고 같이 보면 안 돼?"라고 제안했지만, 라이머는 꿋꿋하게 혼자 `최애`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시청했다. 스튜디오에서 안현모가 "저 자리에서 5시간 정도는 꼼짝도 안 한다"고 하자 스페셜 MC 유호정은 "우리 남편을 보는 것 같다. 누워서 TV만 본다. 얘기 좀 하자고 하면 다 듣고 있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TV 속 음식을 보며 "너무 배고프다"는 라이머를 향해 "자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안현모의 모습 등 부부의 일촉즉발 상황이 펼쳐져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집안 정리에 이어 식사 준비에 나섰고, 소이현은 인교진에 빙의해 컴퓨터 게임에 빠졌다. 소이현이 한참 게임에 몰입해 "밥을 PC 앞으로 가져다주면 안 되냐"고 말하자 이를 본 인교진은 "내가 언제 그렇게 했어"라고 발끈했다. 이 장면은 이날 `동상이몽2`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인교진이 어이없어 하는 가운데 소이현은 "한 게임만 하고 나가겠다"고 말하자 인교진은 억울해하며 딸에게 "아빠가 지금 엄마랑 똑같냐"고 물었다. 딸 하은이는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답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인교진의 복수전도 펼쳐졌다.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하은이와 함께 키즈 카페에서 놀아줄 것을 제안했다. 소이현은 딸 하은이와 함께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딸의 체력을 따라가지 못해 힘겨워했다. 결국 소이현은 "이런 건 아빠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내가 잘못했다. 여기서 놀아주는 건 여보가 최고인 것 같다"라고 역할 바꾸기를 끝낼 것을 요청했다.

초강력 얼굴 마사지 등 며칠간 혹독한 준비를 끝낸 신영수는 한고은과 커플 화보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침내 드디어 시상식 당일. 퇴근한 신영수는 연예대상 대기실로 향했다. 메이크업을 마친 두 사람은 영화 `노팅힐` 속 엔딩 장면처럼 레드카펫을 걸었다. 신영수는 아내 한고은을 에스코트했고, "꿈만 같고 몰래카메라 같다"라며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두 사람의 모습에 행복해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동상이몽2 라이머 ♥ 안현모 (사진=SBS)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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