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나은채 연구원은 "CJ헬스케어 인수 효과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3880억, 영업이익은 118% 급증한 3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20억원과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우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영업손실 약 30억원이 반영될 것이나 3분기 제약에서 발생한 약260억원 일회성 비용 요인이 소멸돼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는 자회사 및 비용 정상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급증한 1500억원(영업이익률 8.9%)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콜마 본업 영업이익이 690억원에서 870억원, CJ헬스케어 인수 법인인 CKM 영업이익이 120억원에서 6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나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최근 중국 화장품 소비 및 수출 정체는 우려 요인"이라며 "고객사 실적 호조로 차별화할 수 있는가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우시 공장 가동으로 인한초기 비용 부담도 있어 화장품 부문은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제약 CMO 사업으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CJ헬스케어 인수는 올해 실적 개선 요인"이라며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나,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