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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파월 비둘기 발언에도 제한적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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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키움증권은 11일 국내 증시에 대해 제한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이 통화정책을 관망하겠다는 기조를 공식화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셧다운 우려와 브렉시트 표결, 상무부의 신기술 수출규제 관련 보고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다.

    서상영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하고,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시기 지연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진행한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우리는 (경제상황의 진전을)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Fed가 올해 2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한 것에 대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미리 정해진 계획이 아니다"며 "두차례 금리인상 전망은 올해 매우 강한 경제전망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주요 투자은행들이 Fed가 1, 3월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분석하는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이 경우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수 있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가 제조업 부문에 대해 감세를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은 긍정적으로, 향후 대 중국 수출 증가 기대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2월20일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을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삼성전자가 발표했다"며 "이는 관련 부품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줄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 셧다운 장기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파월 의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점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브렉시트 표결, 상무부의 신기술 수출규제 관련 보고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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