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 "이달 해외진출 본격 박차"
올해 첫 코스닥 상장 기업인 웹케시 윤완수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의 특성에 맞는 금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시스템을 연결하는 B2B 핀테크 기업이며 주로 기업 간 거래에 초점을 두고 플랫폼을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웹케시는 현재 공공기관과 우량 대기업 재정관리서비스인 `인하우스뱅크`, 중견·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인 `브랜치`, 중소기업 경리전문 프로그램인 `경리나라` 등 세 가지 유형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리나라는 간단한 교육을 통해 경리 업무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엑셀을 이용해 업무를 봐야 했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합니다.

윤 대표는 "현재 경리 관련 프로그램 시장은 국내외 모두 블루오션으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웹케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하우스뱅크와 브랜치의 경우 모든 계좌 정보를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브랜치 서비스의 경우 당장 이번달 일본을 시작으로 오늘 3월에는 베트남에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윤 대표는 "웹케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으로 곧 일본과 베트남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웹케시는 2012년 중국법인을 설립했고 2013년에는 캄보디아, 2014년에는 일본 등에 진출하면서 해외 사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온 바 있습니다.

다만 웹케시의 매출이 최근 3년여간 꾸준하지 않았다는 점은 회사 성장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지난 2016년에 914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최근 SI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3분기까지 5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웹케시는 이달 25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당일(10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6~17일 청약을 진행합니다.

공모 주식수는 97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천원~2만6천원이며, 대표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입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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