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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어서 뉴스 해제
#신년기자회견
#신년기자회견 열었다며?
청와대는 매년 초 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신년기자회견을 엽니다. 집권 3년차를 맞은 2019년 1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신년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과 질의응답에 담긴 '2019년 대한민국'을 정리해드릴게요.
2019년, 뭐가 바뀌는 거야?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은 크게 7가지입니다. 혁신산업 육성, 지역 투자, 사회안전망 구축, 보육정책 투자 확대, 안전 문제 해결,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강화, 문화산업 육성입니다.
육성할 혁신 산업으로는 전기·수소차, 데이터·인공지능·수소경제 등 3대 기반경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을 꼽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까지 2만5000대이던 전기차를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3만2000대 새로 보급했다"며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 수소버스 2000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 등 '3대 기반경제'에도 예산 1조5000억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전통 제조업을 혁신하기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3만곳으로, 스마트산단은 1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합니다.
지역 투자는 14개 '지역활력 프로젝트'와 170여곳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진행합니다. 2018년 논란이 많았던 일자리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에 더해 2019년 한 해동안 근로빈곤층 334만 가구에 장려금 4조9000억원도 투입합니다.
2018년 도입한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은 저소득층부터 3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치매 환자를 위해 2022년까지 "어르신 네 분 중 한 분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동수당 대상을 7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국공립 유치원 수를 2019년 내 두 배로 늘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치원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한다"며 사립유치원 투명성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은 다소 미흡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 수를 절빈으로 줄이겠다"고 했지만 최근 발생한 KTX 탈선, KT아현지사 화재, 강릉 펜션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국민경제의 근간'이라며 강조했지만 구체적 방안은 없었습니다. 다만 농어민을 위해서는 쌀값을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하고, 수산직불금을 5만원 인상해 65만원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산업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지원 계획 위주로 설명했습니다.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을 인상하고 특히 저소득층 장애인 5000명에겐 스포츠강좌 이용권도 지급합니다. 문화 분야 SOC(사회간접자본)에 1조원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대본 없는 #기자회견 이었다는데?
연설 후 이어진 기자회견은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전에 정해두지 않고 질문하실 분을 지목하겠다"며 직접 진행에 나섰죠.
외교안보 분야의 최고 궁금증은 단연 '대북정책'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답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최초 서울 방문인 만큼 그 자체만으로 남북 관계 대전환의 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연동되는 일인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최초 방문인 만큼 북한도 고민이 많을 것"고 설명했습니다.
하락한 지지율에 대해서는 "엄중히 생각한다"며 "젊은층에 희망을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 외신 기자가 지적한 여성 불평등 문제는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인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작년 여성 고용률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모든 성이 함께 평등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동연 전 부총리가 적절하게 답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젊은 공직자가 판단에 소신 가지는 건 필요한 일이지만, 좁은 세계 속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한 "정책 결정은 신재민 전 사무관이 알 수 없는 훨씬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며 "신 전 사무관이 너무 비장하게 무거운 일로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3대 키워드 '경제' '성장' '혁신'
문 대통령의 이날 신년기자회견 메시지의 단연 초점은 '경제' 였습니다. 문 대통령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가 바로 ‘경제’였습니다. 총 35번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신년회견 때 '경제'가 9번 등장한 것과 비교하면 경제 관련 정책 및 운영이 2019년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고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등장한 단어는 '성장', 29번 등장했습니다. '경제' '성장' 키워드를 포괄하는 문 대통령 대표적 발언은 "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다. 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였습니다.
세번째로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혁신', 21번 거론됐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혁신'을 꼽았습니다. 대표적 문 대통령 발언은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이다.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온다"였습니다.
엮인 사람들은 뭐래?
자유한국당 논평 "겨울을 버틸 수 있는 것은 봄이 찾아온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지금의 경제상황은 끝을 모르는 빙하기와 같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 조차 없다" "국민은 하루 먹고 살기가 힘든 판인데, 대통령은 ‘사람중심’, ‘포용국가’ 같은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반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논평 "한반도 평화와 사람 중심의 포용성장으로 '다함께 잘사는 경제'가 되도록 민주당도 문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
바른미래당 논평 "국민은 반성문을 원하는데 대통령은 셀프 용비어천가를 불렀다" "지금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청와대 권력 적폐다. 낙하산, 인사 파행, 채용비리 의혹 등 불공정에 대한 자기 반성은 전혀 없다"
민주평화당 논평 "경제정책 방향 옳다고 하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 인식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포용국가의 방향, 포용적 정책발전 문제는 인정하고 동의한다. 그러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김예령 경기방송 기자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와 관련해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강조를 하시고 계셨는데요.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기조에 대해서 그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청와대 관계자 "지난해 신년기자회견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과 한반도 프로세스, 개헌론에 집중됐다면 올해 기자회견에서는 가시적인 경제 성과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문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경제'와 '민생'을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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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밥 먹으며 물어본 상사가 커피타임에 말한요즘 이슈, 알고 끄덕이니? 오늘 뉴스, 알고 보니?긁어서 뉴스 해제#BMW 화재#BMW 화재가 뭐야?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BMW의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말합니다. 2013년 44대를 시작으로 2014년 46대, 2015년 77대, 2016년 65대, 2017년 94대, 2018년(6월말 기준) 58대 등 최근 5년 6개월간 총 384대의 차량에 화재 사고가 발생했죠. 화재가 발생한 모델은 520d, 320d, 730Ld, M3 컨버터블 등 다양합니다.BMW 차량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1명 포함 총 8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 1명 부상, 2014년 2명 부상, 2015년 1명 부상 , 2017년 1명 부상, 2018년(6월말 기준) 1명 사망, 2명 부상입니다. BMW는 2018년 7월 520d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 리콜을 실시한데 이어 2018년 10월엔 118d, 미니쿠퍼D를 비롯한 6만5763대를 추가 리콜했습니다.불이 왜 난거야?2018년 12월 24일 민관합동조사단은 "EGR 쿨러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을 확인했다"며 "이는 EGR 설계 결함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GR쿨러는 자동차 엔진에서 방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를 냉각시켜 엔진 부속 부품의 파손을 예방하는 장치입니다.민관합동조사단은 2018년 8월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BMW 화재사고와 관련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꾸린 조사단입니다. 박심수 고려대 교수, 진용기 서울소방재난본부 조사관,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을 포함한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죠. 2018년 11월 7일 "차량 화재 원인, 회사측 발표한 'EGR' 바이패스' 아닌 'EGR 밸브' 문제일 수 있다"라고 중간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정말 '늑장 리콜' 한거야?민관합동조사단은 BMW가 결함을 은폐·축소하거나 '늑장 리콜'을 한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18년 12월 24일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죠. 국토교통부 BMW 화재조사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통해 EGR 쿨러 누수가 화재 원인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불이 붙는 경로는 다르게 봤죠.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화재 원인이 아니고 BMW가 언급하지 않았던 'EGR 밸브 열림 고착'이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설계 결함 가능성을 지목했습니다.반면 BMW는 늑장 리콜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24일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화재 원인을 확인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했다"고 밝히며 "EGR 쿨러를 교체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BMW 자체 조사 결과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인정했지만 "EGR 쿨러를 교체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엮인 사람들은 뭐래?국토부 관계자"이번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근거해 소비자 보호를 위해 BMW에 추가리콜 요구, 검찰고발과 과징금 부과 등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리콜제도 혁신방안이 담긴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BMW코리아 측"흡기다기관 자체에는 설계 결함이 없고 오히려 EGR 쿨러의 누수가 있는 경우에만 손상될 수 있다 이는 EGR 쿨러 누수가 있는 경우에 흡기다기관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국토부의 의견과 같다"박심수 BMW 화재 민관합동조사단장(고려대 교수)"BMW 리콜 이후에도 화재 위험이 근본적으로 제거된 것은 아니다"김경욱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번 늑장리콜에 대해 부과하는 112억원 규모 과징금은 역대 최대 규모 이와 같은 문제 재발 방지 위해 리콜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국회 계류 중인 자동차관리법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하종선 변호사"BMW는 6기통 엔진과는 달리 4기통 디젤엔진에는 고압 EGR만 장착하고 있다""흡기다기관 교체를 넘어서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라고 명령해야 한다"타임라인 제목을 눌러 관련 기사를 읽어보세요.1BMW "의혹 해소위해 최선 다할 것…늑장 리콜 아니다"2국토부 "BMW 車 결함 은폐·늑장 리콜"…형사고발과 과징금 112억3BMW 화재 원인 오늘 최종 발표 '리콜 논란 재가열되나'424일 'BMW 화재원인' 조사결과 나온다…후속조치 '촉각'5BMW 차량화재 주범은 '냉각수 보일링'…"설계결함 탓"이 키워드는 어때?#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교통부 #BMW #리콜제도 #자동차관리법#민관합동조사단 알고: 긁어서 뉴스 해제는 뉴스래빗이 새로 선보인 실험적 뉴스 서비스입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알고: 긁어서 뉴스 해제'를 검색해보세요. 뉴스를 보다가 궁금한 키워드를 드래그하면 바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뉴스 데이터로 만든 요즘 이슈 설명서, 한 눈에 알아보세요.책임=김민성, 연구=강종구, 박진우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뉴스래빗 페이스북 facebook.com/newslabit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lab@hankyung.com
친구가 밥 먹으며 물어본 상사가 커피타임에 말한요즘 이슈, 알고 끄덕이니? 오늘 뉴스, 알고 보니?긁어서 뉴스 해제# '택시 파업' 뭐야?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 단체들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택시 4개 단체 소속 택시 노동자 10만명이 이날 오후 2시 국회 앞으로 집결했습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 반대 3차 집회입니다. 이미 파업 집행부는 오후 2시부터 택시 1만대를 동원해 국회를 포위하거나 국회로 진입을 시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카풀 결사반대'를 외치거나, '카풀 결사반대'가 적힌 머리띠 및 피켓을 들고 시위 중입니다.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경찰 병력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 10만 '택시 파업' 왜?12월 10일 택시기사 최 모 씨의 분신 사망이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를 막아달라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강력 요청하고, 이를 묵살할 경우 강경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10월 1차 집회 때는 7만명, 지난달 2차 집회에는 4만명이 모인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현행 여객운수사업법(81조)은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를 운송용으로 공급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개인이 자가용으로 돈을 받고 사람을 실어나르는 것 불법이란 것이죠. 다만 예외 단서 조항이 있습니다. ‘출퇴근 승용차를 함께 타는 경우는 제한적으로 허용한다’입니다. 카카오 카풀 및 풀러스 등 카풀 서비스는 이 빈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카카오 카풀 이용비는 택시 요금의 70%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택시업계는 카풀 손님 이탈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카풀 뭐길래?카카오카풀은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시범 서비스 중인 카풀 서비스입니다. 카풀은 목적지가 같은 운전자와 탑승자가 일정 요금을 주고 받은 뒤 함께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카카오 카풀 탑승자는 카카오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카카오T를 실행해 첫 화면 세 번째에 있는 '카풀' 탭을 선택한 뒤 목적지 입력하면 함께 카풀로 이동할 운전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요금은 기존 택시 요금 70~80% 수준. 기존 요금은 2㎞에 3000원입니다. 단 운전자는 하루 2번만 카풀을 할 수 있습니다. 탑승객 사용 제한은 없습니다. 이날 택시 파업에 불만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간 택시 승차 거부, 불친절, 난폭 운전 등 택시 서비스에 불만이 많았던 탓입니다. 또 IT 기술 혁명, 4차 산업 혁명이란 대변화의 흐름에 택시업계가 둔감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번 10만 택시 파업이 4차 혁명 시대적 전환의 진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시민 불편'…카풀 무료 맞불 이날 전국적 택시 부족으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만 파업 참여자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전국의 택시 노동자입니다. 서울시 택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운행 중단에 돌입했습니다. 부산 파업 참가율은 9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 도심 택시가 사라지다시피한 수준입니다.카풀 서비스는 택시 총파업에 '무료' 이벤트 서비스로 맞불을 놨습니다. 카카오 카풀 그리고 풀러스는 택시파업 당일인 이날 무료 서비스를 선언했습니다. 카카오카풀은 택시파업에 20일부터 연말까지 카풀 서비스를 무료로, 풀러스도 택시파업 당일 날인 20일부터 21일 정오까지 카풀 서비스를 무료로 풀었습니다. 다만 파업 시작을 앞두고 카카오 카풀 측은 무료 이벤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칫 파업을 기회로 활용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엮인 사람들은 뭐래?국토부 관계자 "오늘 택시운행률은 지난 1·2차 운행중단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더 많은 택시가 운행중단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시민 김한울 씨 "그동안 택시를 이용하면서 불친절과 승차거부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생각은 하지 않고 단체행동으로만 해결을 하려고 한다면 시민들로부터 지지받기 어려울 것"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카카오는 카풀 서비스 시행으로 장시간 노동과 과중한 사납금 부담의 압박 속에 고통받는 택시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전국대리운전협동조합 "노동자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노동자와 시민의 삶이 향상되는 공유경제를 위해 기업과 정부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다. 카카오는 노동자 죽이는 프로서비스와 카풀 서비스를 즉각 중단하라"택시기사 18년 차 장재영 씨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대구에서 새벽 6시부터 올라왔다. 하루 14~15시간 일하는데도 사납금 13만6000원을 내면 한 달에 겨우 120만원을 손에 쥐고 있다. 카카오 카풀이 들어오면 수입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카카오모빌리티 측 "원래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돼 이벤트를 중단하기로 했다"시민 김모 씨 "집 근처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약 15분간 기다렸지만, 평소 많이 다니던 택시가 단 한 대도 지나가지 않았다. 카카오 택시로 3차례 택시를 호출해보려 했지만 결국 잡지 못했다"# 타임라인 대리기사들도 뿔났다…"카카오가 생존권 위협" 부산에선 택시 못 타…파업 참가율 100% 육박 '카풀 반대 택시 파업' 출근길 서울 택시운행률 70% "카카오가 노동자 생존권 위협" 앱 호출해도 감감무소식…택시 파업에 서울 출근길 불편 # 이 키워드는 어때?#카카오 #대리 #카풀 #파업 #국회 #포위 #카카오카풀 #풀러스 #10만 #택시 #노동자 #4차혁명 #진통 알고: 긁어서 뉴스 해제는 뉴스래빗이 새로 선보인 실험적 뉴스 서비스입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알고: 긁어서 뉴스 해제'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뉴스를 보다가 궁금한 키워드를 드래그하면 바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뉴스 데이터로 만든 요즘 이슈 설명서, 한 눈에 알아보세요.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뉴스래빗 페이스북 facebook.com/newslabit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lab@hankyung.com
친구가 밥 먹으며 물어본 상사가 커피타임에 말한요즘 이슈, 알고 끄덕이니? 오늘 뉴스, 알고 보니?긁어서 뉴스 해제# '광주형 일자리'가 뭐야?'광주형 일자리'는 임금(연봉 3500만원, 주 44시간 근무)은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사회통합형 모델 사업입니다. 2018년 12월 4일 사실상 타결됐다는 발표가 광주광역시 측에서 나왔습니다. 민선 6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공약으로 '광주형 일자리' 논의를 시작했습니다.'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현대차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빛그린산단 62만8000㎡ 부지에 연간 10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을 세우는게 목표입니다. 전체 사업비는 약 7000억원입니다. # '광주형 일자리' 최종 타결?12월 4일 잠정 합의 소식이 나오기까지 4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광주시는 12월 4일 자료를 내고 "현대자동차와 잠정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광주형 일자리' 협약 체결을 목표로 광주시가 현대자동차와 막바지 협상은 남았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합의 여부에 "협상과 논의는 진행 중"이라며 "잠정 합의 단계는 아니며 다음날 예정돼 있는 협의회 진행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경 타결 여부에 따라 경제뿐 아니라 사회 정치적 파장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신중한 입장입니다.# '광주형 일자리' 왜 반대?광주시는 한국노총 등과 함께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해왔지만, 민주노총과 현대차노조는 기존 일자리 감소와 포화상태인 자동차 시장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해왔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체결에 회사가 동의하면 파업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경고한 상태입니다. 4일 '광주형 일자리' 설치 잠정 타결 소식이 알려지자 현대차 노조는 예정대로 12월 6일 혹은 7일에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도입을 추진해온 사측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입니다.광주시나 현대자동차까지 최종 타결을 선언하지 않았고,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강행 등 변수가 많아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순항 여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엮인 사람들은 뭐래?이용섭 광주시장 "현대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를 도와달라. 광주형 일자리는 기존 일자리를 빼앗거나 노동자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이 아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하면 해외로 나간 한국 공장이 국내로 돌아와 기존 일자리도 지속 가능성이 커진다"현대차 측 (협상에 난색을 표하며) "협력서 초안과 달리 노동계 의견이 지나치게 많이 반영됐다"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이미 자동차 생산 공장이 포화한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과잉투자...광주형 일자리가 잘 되면 기존 노동자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고, 광주형 일자리가 안 되면 또 문제가 되는 것"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11월 27일 전북 익산 방문) "광주형 일자리는 거의 매듭짓는 단계고, 그 다음으로 군산형 일자리를 준비 중"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체결에 회사가 동의하면 파업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경고했다. 체결이 공식화하면 예정대로 파업한다"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 부시장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고, 마지막 세부 조항을 조율하고 있다. 6일쯤 투자협약 조인식이 이뤄질 것"# 타임라인 '광주형 일자리' 사실상 타결…내일 최종안 공동결의할 듯 '광주형 일자리' 협상 이번주 마무리 되나 '광주형 일자리' 새 국면…노동계 전권 위임에 주도권 쥔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무산되나...여 "공모형 전환" 압박 vs 야 "광주시민 우롱" “광주형 일자리로 노사상생 일자리 창출 선도” # 이 키워드는 어때?#현대차 #기아차 #이용섭 #하부영 #울산공장 #소하리공장 알고: 긁어서 뉴스 해제는 뉴스래빗이 새로 선보인 실험적 뉴스 서비스입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알고: 긁어서 뉴스 해제'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뉴스를 보다가 궁금한 키워드를 드래그하면 바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뉴스 데이터로 만든 요즘 이슈 설명서, 한 눈에 알아보세요.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뉴스래빗 페이스북 facebook.com/newslabit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la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