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과학기술인상, 연세대 이용재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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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용재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올해 1월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이용재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관은 이 교수가 광물학에 기초한 지구 내부 연구를 통해 지각판이 충돌하는 땅 속 깊은 환경에서 그동안 지표에서는 관찰된 적 없는 초수화 점토광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공로가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초수화란 특정 조건에서 물을 추가로 흡수해 팽창하는 현상으로, 초수화 광물은 그동안 알려진 어떤 광물보다 많은 양의 물을 함유하고 있어 지각판의 대륙판과 해양판이 부딪힐 때 해양판이 해구를 따라 구부러져 대륙 밑으로 침강하는 지역를 따라 물이 이동하고 지진과 화산활동 등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땅속 200km 이상의 섭입대 환경에 따른 광물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포항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미국, 독일, 중국의 가속기 연구시설을 방문해 실험을 수행했으며, 해당 논문은 지구과학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2017년 11월자에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방사광을 활용한 고압 연구로 땅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지질 작용과 지진 및 화산활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보다 흥미로운 지구 속 신비를 밝히기 위해 전문적인 고압 실험환경 구축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 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입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올해 1월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이용재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관은 이 교수가 광물학에 기초한 지구 내부 연구를 통해 지각판이 충돌하는 땅 속 깊은 환경에서 그동안 지표에서는 관찰된 적 없는 초수화 점토광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공로가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초수화란 특정 조건에서 물을 추가로 흡수해 팽창하는 현상으로, 초수화 광물은 그동안 알려진 어떤 광물보다 많은 양의 물을 함유하고 있어 지각판의 대륙판과 해양판이 부딪힐 때 해양판이 해구를 따라 구부러져 대륙 밑으로 침강하는 지역를 따라 물이 이동하고 지진과 화산활동 등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땅속 200km 이상의 섭입대 환경에 따른 광물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포항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미국, 독일, 중국의 가속기 연구시설을 방문해 실험을 수행했으며, 해당 논문은 지구과학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2017년 11월자에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방사광을 활용한 고압 연구로 땅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지질 작용과 지진 및 화산활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보다 흥미로운 지구 속 신비를 밝히기 위해 전문적인 고압 실험환경 구축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 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입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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