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영업익 '2.7조원'…역대 최고 실적

연매출 61조원, 역대 2번째
4분기 영업익 급감…스마트폰 부진 영향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61조3399억원, 영업이익 2조7029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에 이어 역대 2번째고 영업이익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5조7705억원, 영업이익 753억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5%, 전분기 대비 89.9% 급락했다.

생활가전 사업의 초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실적이 확대됐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의 전체 영업이익 점유율을 90%에 달한다.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걱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실적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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