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위기…목표가↓"-키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키움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추정한 LG전자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48억원이다. 전년 대비 58% 줄어든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3981억원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사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의 김지산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전적으로 MC사업부에서 비롯할 것"이라며 "MC사업부의 고민은 구조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기 어렵다는 데에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올해도 MC사업부의 이익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가장 고부가 시장인 한국·미국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며 수요가 부진하고 LG전자가 중가폰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Q시리즈의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는 손익을 개선시킬 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키움증권이 추정한 LG전자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48억원이다. 전년 대비 58% 줄어든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3981억원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사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의 김지산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전적으로 MC사업부에서 비롯할 것"이라며 "MC사업부의 고민은 구조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기 어렵다는 데에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올해도 MC사업부의 이익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가장 고부가 시장인 한국·미국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며 수요가 부진하고 LG전자가 중가폰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Q시리즈의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는 손익을 개선시킬 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