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펀드 시장…ETF '히트'"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국내 펀드시장의 히트펀드는 ETF였다"며 "자금 유입 규모가 컸던 펀드는 삼성KODEX레버리지, 삼성KODEX MSCI KOR Total Return, 삼성KODEX200 등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채권펀드도 자금 유입이 늘어난 것도 지난해 펀드시장 특징 중 하나"라며 "글로벌 펀드시장에서도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채권펀드로 자금 유입 규모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연도별 자금유입 상위 펀드를 살펴보면 당시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며 "2000년대 중반에는 액티브주식펀드와 신흥국주식펀드로 자금 유입이 몰렸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매매의 용이성과 낮은 보수가 부각된 ETF가 부각됐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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