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에 해저케이블 공급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LS전선이 국내 기업 최초로 대만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독일의 대표적 풍력발전 업체인 wpd와 계약을 맺고 대만 해상풍력단지 건설 공사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내년까지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에 66㎸급 해저케이블 170㎞를 공급한다.

대만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로 예정된 1차 사업은 유럽 풍력발전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10여 년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주요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신뢰를 확보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