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유튜브 갈증 해소?…유시민 '알릴레오' 구독자 단숨에 27만

사진=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지난 4일 자정 첫 방송 이후 반나절 만에 구독자 수 20만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5일 오후 5시 현재 구독자 수는 총 27만명, 조회 수는 76만 건을 넘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도 지난달 18일 첫 방송 이후 하루 만에 구독자 수가 2만여 명까지 올랐고, 개국 18일째인 이날 현재 구독자 규모는 20만명 수준이다.

정치권에서는 유시민, 홍준표 등을 선두로 여의도에 본격 '유튜브 정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일단 초반에는 첫날 구독자 수가 20만명을 훌쩍 넘어 유 이사장이 홍 전 대표를 압도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알릴레오' 첫 방송 이후 흥행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조선중앙TV 같은 좌파 유튜버는 한 달 내로 소재가 고갈될 거다. 국정홍보 방송은 원래 그렇다"며 "그리고는 TV홍카콜라 비난 방송만 하게 될 거다. 수비방송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썼다.

유 이사장도 이날 방송에서 "항간에는 어떤 보수 유튜브 방송과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하던데 저희는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겠다"며 'TV홍카콜라'를 향한 견제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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