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 신년인사회 참석…"균형발전 필요한 대규모 사업 예타 조사면제"
이총리 "새로운 건설사업 발굴·시행…조기 착공도 지원"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정부가 민간과 함께 새로운 건설사업을 끊임없이 발굴·시행하겠다"며 "기업들이 계획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건설산업은 해방 이후 우리 경제발전을 맨 앞에서 견인해 왔고, 앞으로도 국가 경제를 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역권 교통·물류 등 대형 인프라 건설을 확대하고,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대규모 사업들을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방식으로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예산의 61%를 상반기에 집행해 건설을 포함한 경제 전반의 활력을 자극하고,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등 경제협력이 빨리 시작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건설기술 고도화를 돕겠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스마트도시, 스마트공장, 스마트도로, 스마트건물 등의 건설을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 건축의 질적 개선을 통한 신사업 창출 ▲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 등의 추진 방침도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해 노사정이 뜻을 모아 종합건설과 전문건설의 업무영역 규제를 폐지했고, 올해 6월부터 공공공사에서 발주자 임금 직불제를 시행한다"며 "이런 변화가 건설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설산업 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