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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내주 무역협상…비관세장벽·통상불균형 실무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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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전쟁 휴전 후 첫 대면협상
    중국 상무부가 내주 중국에서 미국과 차관급 무역협상을 벌인다고 4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실무진을 이끌고 7∼8일 중국을 방문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차관급 협상은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난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협상이다. 그간 양측은 양측은 전화 통화로 의견을 교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난달 29일 통화 후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후 성명을 통해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과 공산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협상의제로는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침해 △사이버 침투 및 절도 등에 대한 중국의 '구조적 변화'가 합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중국도 미국과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내놨다. 외국인투자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강제적 기술이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외국인투자법 초안을 마련했고 특허 침해 배상을 강화한 특허법 개정안 초안도 심의했다. 미국산 차량과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도 잠정 중단했고 중국 국유회사들은 미국산 대두 구매에도 나섰다.

    외신들은 이번 협상이 비관세장벽, 지식재산권, 농산물 교역, 공산품 교역을 다루는 그룹으로 나뉘며 미국 협상단에 그레그 다우드 USTR 농업부문 협상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길 캐플런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 메리 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글로벌·아시아 경제 부문 국장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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