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변동성 큰 시장…장 막판 3대 지수 상승 반전

백악관, 중국 화웨이-ZTE 구매 금지 행정명령 검토 중

트럼프, 트위터로 민주당 또 비판…셧다운 장기화 우려

S&P500 11개 섹터 모두 상승…제조-산업-금융 강세

[국제유가] 전일 폭등 반작용-증시 장중 약세에 하락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열린 26일 시장에서 다우지수가 1000p 급등하는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어제의 랠리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컸었는데요, 오늘 장 중반까지만 해도 큰 폭으로 하락했던 3대 지수가 막판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뉴욕증시 결국 플러스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참 컸습니다. 다우지수 확인해보시면, 내년도 경기 둔화 우려와 미중 간의 무역긴장 재부각, 그리고 셧다운 둘러싼 워싱턴 정가의 불확실성에 장중에 큰 폭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600p 넘게 조정 받았었는데 장 막판에 반등하면서 다우지수는 260p 상승했습니다.

백악관이 중국 화웨이와 ZTE의 장비, 부품 구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미 8개월 넘게 검토됐으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발동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는데요, 어제는 미중 무역협상단이 내년 1월 초 베이징에서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방향성이 다른 이슈들이 터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과 관련해 민주당을 또 비판했습니다. 그는 트위트를 통해 “민주당은 국경장벽이 명백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는지 모르겠다.”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마약과 인신매매, 갱단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국경장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S&P500지수도 장중에 2.8% 가량 급락했었는데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0.85% 상승했습니다.

FAANG 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 연출하다가 일부 종목들이 결국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넷플릭스가 0.75%, 알파벳이 0.48%, 페이스북이 0.25% 상승했습니다.

뉴욕 유가는 어제 8.7% 폭등한 데 따른 반작용과 3대 지수의 장중 하락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3.5% 하락한 44.6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뉴욕 금 가격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0.6% 상승했습니다. 2월물 금 가격은 128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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