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월가브리핑]



유가, 낙폭 과다 우려…8.7% 반등

원유 시장 전문가 "45 달러선 너무 낮아...상승세 유지 될 것"


오늘 유가는 9%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전 거래일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었는데요, 미국 증시의 급등과 함께 단기낙폭 과대 의견이 확산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덴버 드릴링 인포의 Johnson 부사장은 "시장은 여전히 수요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45 달러선은 너무 낮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피커링 앤 홀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매도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산되면서 덩달아 하락한 측면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투자은행

"내년도 유가 전망 59~66 달러 예상"

유가, 랠리 전 하락 가능성 높아


전문가들은 내년 유가가 랠리를 보이기 전까지 다시 한 번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번 하락한 뒤에는 2019년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주요 투자은행들은 유가를 59 달러에서 66달러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메릴린치는 59 달러, JP 모건은 66.4 달러를, CITI는 50달러선 아래인 49 달러선을 전망했습니다.

금, 강세장 전망…최고 헤지 상품

경기둔화 우려·트럼프 리스크 잔재

Daily FX "당분간 탄탄한 흐름 보일 것"




금도 최근 들어 좋은 흐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장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모습이었는데요, 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Daily FX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송은 "금은 당분간 탄탄한 흐름 보일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2019년도 경기 둔화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트럼프 발 리스크 맞물려 금의 수요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금은 정치적 리스크, 경제 둔화 우려가 발생했을 때 최고의 헤지 상품으로 꼽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대해봐도 좋다는 의견입니다.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파월 연준 의장 자리 100% 안전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월 의장의 자리가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 100%"라고 답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거취에 대해 "글쎄, 지켜보자"고 `고심 중`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자 수습에 나선섭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은 너무 빨리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그것이 내 의견"이라며 연준의 긴축 행보에 재차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하셋 위원장은 또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장관에 대해 만족스러워한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더 나아가 "나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장관을 함께 만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그들은 매우 동료애가 강하며 생산적인 업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므누신 장관에 대해 "매우 재능 있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며 재신임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나 외신매체는 이날 백악관과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므누신 장관의 입지가 여전히 불안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BMO 캐피탈 마켓츠 "중기적 1360~1370달러 안착"

RJO 선물 "증시 회복…안전자산 관망 예상"




금은 8월 부터 현재까지 6% 넘게 올랐습니다. BMO의 타이웡은 "금은 조만간 1300 달러를 돌파하고 중기적으로 1360~1370 달러 선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혀습니다.

알고리즘 매매가 금 가격을 끌어올 릴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증시 상승에 따라 단기적으로 금에 하방 압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RJO futures 의 Josh Graves는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안전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해 증시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습니다.

외신

트럼프 불확실성 지속...시장 `공포` 분위기




백악관이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외신매체 폴리티코는 므누신 장관은 최근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들과 통화하자 오히려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Spartan Capital Secruties의 피터 칼릴로는 "오늘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리차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의 스즈키는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살아있다. 시장은 펀더멘탈보다 공포에 기반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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