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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훈풍에 국제유가 '급반등'…WTI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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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전야인 지난 24일까지 미끄러지던 국제유가가 모처럼 급반등했다.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69달러(8.7%) 뛴 4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년여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기준 배럴당 4.47달러(8.8%) 급등한 54.94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은 최근 수급 우려로 인한 낙폭이 과도했다는 판단 아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부텍사스원유는 지난 한 주 동안 11%가량 폭락했다. 지난 24일 역시 약 7%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훈풍을 불어 넣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유와 주식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낸다.

    같은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86.25포인트(4.98%) 폭등한 22,878.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60포인트(4.96%) 급등한 2,467.7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61.44포인트(5.84%) 폭등한 6,554.3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거래일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상승률은 2009년 3월23일 이후 가장 높았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상승률 역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국제금값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0달러(0.1%) 오른 1,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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