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 수혜…내년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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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77억원, 59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국내 증시가 출렁이자 변동성이 작은 방어주인 한국전력에 ‘큰손’의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다.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8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흑자 전환한 3조1084억원이다. 원전 가동률이 오르고 국제 유가가 떨어지며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한 달간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한투증권은 3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나금투는 3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높였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