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은 최대주주인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의 지분이 4.08%로 줄어들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최대주주가 크로바하이텍의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했지만 이를 변제하지 못하면서 채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한 데 따른 것이다.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는 앞서 지난 11월 7일 골드산업대부와 크로바하이텍 주식 381만1418주를 담보로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담보설정금액은 146억원, 차입금액은 92억원이다.

이달 21일 해당 계약이 종료됐지만 최대주주가 차입금액을 변제하지 못해 지난 24일 채권자가 최대주주 보유주식 중 286만1205주에 대해 담보권을 실행했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채권자가 남아있는 지분에 대해 담보권 실행이 가능한 상태로 향후 추가 담보권을 실행할 경우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은 투자판단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