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쓰나미로 최소 20명 사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으로 반텐 주 판데글랑과 세랑 지역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2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65명, 실종자는 2명이었다.
수토포 대변인은 이후 상황 파악이 이뤄지면서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지역에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약 3m 높이의 해일이 밀어닥쳤다.

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이번 쓰나미의 경우 특별한 지진 활동이 없는데도 발생했다"면서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MKG 전문가들은 전날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네 차례 분화를 한 것이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