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 일본 아마존 종합 5위 등극
국내 도서 ‘말의 품격’이 일본 아마존에서 종합 5위에 올랐다.

‘말의 품격’은 국내에서 130만 부 넘게 판매된 ‘언어의 온도’를 쓴 이기주 작가의 책이다. 동서고금의 이야기를 씰줄 삼아 ‘말’이라는 테마로 24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일본어판 ‘말의 품격’을 출판하고 있는 일본의 고분샤는 이 책을 12월 10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발간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전했다. 예약판매도서가 그것도 한국 문학책이 베스트 종합 5까지 오른 것(12월 11일 기준)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이에 힘입어 출간도 되기 전에 2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실 이 책이 일본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에 있다. 올해 2월 최강창민이 자신의 인스타에 ‘내 인생의 교과서’라며 책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보고 일본 팬들이 책이 일본에 출간되자마자 구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책을 접한 일본 독자들이 “말로 고민하는 지금의 나한테 꼭 필요한 책이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창민이 교과서라고 부른 이유를 알겠다. 최고다”, “신간센에서 이 책을 읽다가 울었다”, “좋은 한국 작가를 알았다” 등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말의 품격’은 현재 일본 아마존에서 외국 에세이 분야 판매 순위 1위에 올라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