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가 심화되는 계절, `추나요법`에 관심 집중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목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겨울에는 특히 목디스크 환자가 부쩍 증가하는데 이는 추위 때문에 몸을 움츠리는 자세를 취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은 자세변화로 볼 수 있으나 목이나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가 지속될 시 목과 허리 부분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게 되고, 이 부담이 지속 이어질 경우 목 디스크 및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뼈(경추)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7개 목뼈 사이에 충격을 흡소하고 완화하는 연골조직이 있는데 이를 목디스크, 즉 경추 추간판이라고 한다. 정상위치에 있어야 하는 경추 추간판이 후방으로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이 생기는 것을 경추 추간판 탈출증,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른다.

디스크는 원형의 판 모양으로 척추가 정상적인 만곡을 유지하다가 균형이 깨지면 어느 한 쪽으로 힘이 몰려 디스크가 압박되며 튀어나오게 된다. 이때 튀어나온 목디스크가 목과 팔의 신경을 누르며 통증이 발생한다.

과거에는 무거운 물건을 머리에 이거나 드는 것을 원인으로 목디스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생활로 인해 목이 경직되는 등의 이유로 디스크가 생기기도 한다.

디스크의 증상은 다양하다. 목이 불편하거나, 눌리는 신경에 따라 어깨가 아플 수 있다. 팔이 아프고 저린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손가락이 저리고 팔에 힘이 없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디스크가 심한 경우에는 팔 전체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옷을 갈아입기 힘든 경우도 있다.

2010년 개원 평촌한의원인 생명마루한의원 백승태박사는 겨울철 특히 심화되는 목디스크에 대해 "인체 근육 및 뼈와 관절들이 정상 위치에서 비뚤어지면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부조직, 즉 혈관과 인대, 신경, 근막 등이 붓게 되고, 오랜 시간 긴장되어 뭉치면 혈액순환이 안 되어 통증이 발생한다"며, "이러한 경우 밀거나 당기는 등 바로잡아 해당 부위의 통증을 없애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추나요법`이 척추질환 및 디스크환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척추를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시키는 `추나요법`은 근골격계질환인 경추, 흉추, 요추부 이상으로 초래되는 통증성 질환과 근육 긴장 및 염좌 해소를 위해 적용된다. 또한 척추부 측만이나 기타 변형으로 유발되는 통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퇴행성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교통사고치료 등에 적용된다.

비뚤어진 척추 및 관절대를 교정하여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추나요법은 근육과 인대 균형을 조절해 안정성과 향상성을 유지시킨다. 또한 신경 압박이나 자극, 척추 및 기타 관절의 울혈과 유착을 풀어 주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목디스크는 물론 척추디스크의 경우에도 추나요법은 척추에서 발생하는 내장의 유기적인 반사작용을 정상화시켜 내장 및 다른 기관의 기능을 조절하며, 전신 혈액과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추나요법은 비수술로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백승태박사는 추나요법에 대해 "척추와 신경 조직의 상호관계를 조절해 인체 내 자생력으로 질병을 치유하거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하며 "단 척추질환이나 디스크 등은 흔한 질병으로서 자체 판단 하에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있으나 더 늦어질 시 신체 균형이 무너지는 속도가 점점 더 가속화 되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자세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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