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퓨쳐켐,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알자뷰' 터키에 기술 이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퓨쳐켐,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알자뷰' 터키에 기술 이전
    퓨쳐켐(대표 지대윤)이 자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쓰이는 방사성의약품 '알자뷰'를 터키의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몰텍'에 기술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몰텍에 터키 시장 독점 판매권을 주는 대신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 받은 후 10년 동안 매출의 절반을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가 합의한 총 판매액은 약 236억원이며 우리가 받는 로열티는 115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계약 외에 알자뷰 생산에 필요한 부대 장치도 독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알자뷰는 국내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이다. 알자뷰를 주사하면 이 약물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에 선택적으로 달라붙는다. 그 다음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통해 베타아밀로이드가 얼마나 쌓였는지 측정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상을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해외 기술이전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국내 판매 허가를 받은 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고 기술수출을 준비했다"며 "터키 시장을 발판 삼아 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만년 적자' 제약·바이오株, 시장퇴출 위기 벗어난다

      장기간 영업적자인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시장 퇴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특례 조치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올 하반기 연구개발(R&D)비 회계감독 지침에 따라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영업손실...

    2. 2

      한컴지엠디·가천대, 치매환자 지원 기능성 게임기 공동개발

      가천대 인공지능 헬스케어연구센터는 19일 모바일 포렌식 업체인 한컴지엠디(대표 김현수)와 공동으로 치매환자 지원 기능성 게임기 ‘한컴말랑말랑VR(가상현실)’을 출시했다. 펀치마스터, 메모리매직,...

    3. 3

      삼바·셀트리온 등 K바이오…세계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출격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인다.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기관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