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말모이' 인터뷰에서 "그분(이하늬)과는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계상과 이하늬는 올해로 6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이미 윤계상이 40대에 접어든 만큼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윤계상은 결혼을 묻는 질문에 "작년, 재작년과 상황이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조심스러워 했지만, "지금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으로 오는 1월 23일 윤계상과 극장에서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윤계상은 "영화가 잘나왔다"면서 이하늬의 영화에 대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윤계상은 "두 영화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며 "배우로서 영화가 잘되는 것 만큼 좋은 보상이 없다. 열심히 하셨더라. 예고편도 재밌게 나왔다"고 홍보성 발언도 가감없이 했다.
'말모이'는 1940년대, 우리 말이 사라지고 있는 경성을 배경으로목숨을 걸고 비밀리에 우리말 사전 제작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말이 곧 민족의 정신과 얼이라는 메시지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윤계상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을 맡았다. 한 때 조선어 선생님이었지만 창씨 개명을 하고 친일을 한 아버지에 배신감을 느끼며 말모이 작업에 더욱 열중하는 캐릭터다.
한편 '말모이'는 오는 1월 9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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