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GM 법인 분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오늘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 법인 분리를 의결했습니다.

산업은행 역시 입장을 찬성으로 선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한국GM이 오늘 오전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열고 연구개발 분리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역시 법인분리 주주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고 GM과 뜻을 같이하기로 했습니다.

GM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외부 용역기관에 맡겨 검토한 결과,

법인분리가 한국GM의 수익성 개선과 기업가치 증대, 재무안정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는 설명입니다.

산업은행은 또 이번 법인분리가 한국 철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별도 협상을 통해 신설 연구법인이 GM의 준중형 SUV, CUV 차량 연구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향후 10년을 넘어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4천여억 원의 추가 출자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한국GM 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성명을 내고 "기습주주총회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최후의 수단인 총파업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방안을 마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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