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간사 김종민 "지역구 숫자 줄여서라도 개혁 추진"
민주 "한국당, 연동형 비례제 소극적…합의정신 어긋나 유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 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와 관련, 여야가 도입에 합의한 것이 아니라는 자유한국당의 선 긋기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검토에 합의했다고 하는데, 제가 이해하기로는 제도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보자는 합의였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5당 원내대표의 합의는 선거제 개혁을 논의해보자는 합의가 아니라 반드시 선거제 개혁에 대해 합의하겠다는 합의였다"며 "한국당이 합의와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정개특위에서) 한국당도 선거제도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도록 존중하겠다"면서 "그러나 소극적이거나 합의 정신에 어긋나는 그런 자세는 신의성실에 어긋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지역구를 축소, 기득권을 포기하더라도 개혁안을 먼저 만들어보자는 입장"이라며 지역구 의원의 숫자를 줄여서라도 선거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의원정수와 관련해 논란이 많은데, 합의문에는 10% 이내 확대 여부 검토라고 돼 있다"며 "확대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