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창간 초창기인 2011년부터 잡지 제작을 위한 용지를 지원해온 무림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원들이 참여하는 색다른 ‘나눔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회째인 올해 신입·경력 입사자 30여 명이 동참했다.
플래시몹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다 같이 약속된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이벤트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 탑승해 일제히 ‘빅이슈’를 꺼내 읽는 퍼포먼스로 시민들에게 잡지를 알리고 동시에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서울의 대표 번화가로 꼽히는 강남역 일대를 추가했다.종로3가역, 압구정역을 거쳐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안에서 잡지 플래시몹을 마친 후 강남역으로 이동,인근 횡단보도에서 잡지를 들고 서 있는 깜짝 퍼포먼스를 열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신기한 듯 사진을 찍거나 잡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시민이 적지 않았다.
김석만 무림 사장은 “앞으로도 나눔 플래시몹 행사뿐만 아니라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무림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 ‘무림사랑나누미’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전달, 급식과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경남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을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