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화의 상장 자회사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이는
한화 순자산가치(NAV) 감소로 이어지면서 한화의 주가도 부진했다. 올해 주가 흐름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2019년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화건설 등 비상장 자회사는 상장 가능성이 낮으며, 한화생명 등 금융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불확실하다"며 "올해도 한화의 연결기준 실적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한화생명의 부진이 전망되고 한화케미칼의 지배주주순이익 감액이 예상되는 등 상장 자회사의 실적 하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한화생명의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자체사업 및 건설부문 호조는 긍정적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자체산업인 방산 등 제조부문의 올해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무역부문도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건설부문에서는 국내 주택 호조와 이라크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