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온라인 쇼핑몰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의 중간 마진을 없애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블록체인 기업 테라는 한화갤러리아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MOU에 따라 한화갤러리아 온라인 쇼핑몰에 테라 결제 시스템이 연동된다.

한화갤러리아는 테라 결제 시스템을 통해 기존 2~3%에 달하던 카드 수수료를 낮추고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한화갤러리아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혜택과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 손을 잡았다”며 “카드사 및 결제대행업체의 중간 마진을 없애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줌으로써 보다 좋은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폭 넓은 고객을 보유한 한화갤러리아와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테라의 혁신적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의 혜택을 누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높은 할인 혜택과 안전한 결제 환경을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테라는 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들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한화갤러리아, 야놀자, 티몬,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고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 이커머스 플랫폼 티키(Tiki) 등 아시아 주요 기업이 테라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참여사들의 연 거래액은 28조625억원, 고객 수는 4000만명에 이른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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