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조국독립에 힘쓴 ‘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발굴한다”
화성시가 조국독립에 힘쓴 ‘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발굴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화성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에 대해 보훈·선양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집계된 92명의 독립운동가 중 31명의 명단을 공개한 상태다.

공공자료로만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추적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화성시는 신문, 지면광고, 온라인 포털 배너광고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독립운동가 후손을 찾고 있다.

시는 독립운동가의 살아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조사발굴, 업적 전파사업, 독립운동가 예우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제 후손들의 증언과 자료를 이용할 계획이다.

대상은 화성 독립운동가는 물론 독립운동 행적이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구두로 독립활동이 전해지는 선조도 포함된다. 이에 대한 이야기나 관련 자료를 보유한 후손은 화성시로 연락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 시가 운영 중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도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다.

한편, 화성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송산, 우정에서 2명의 일본 순사를 처단하고 우정·장안에서만 2000명 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독립운동이 펼쳐진 곳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지역 내 미서훈 독립운동가 조사·발굴사업을 펼쳐 총 39명을 발굴, 6명이 서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지난 10월에는 3·1운동에 헌신하고도 자료 부족으로 독립유공자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던 김흥식(우정), 이봉구(장안), 전도선(송산), 황칠성(송산), 박광남(동탄)의 관련 자료를 발굴해 서훈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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