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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장현 전 시장 채용 청탁, 사립학교 채용 공정성 문제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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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학교 모임 대표가 윤 전 시장 청탁받아…힘 실리는 교육청 위탁 채용
    윤장현 전 시장 채용 청탁, 사립학교 채용 공정성 문제로 '불똥'
    윤장현 전 광주시장 사기 피해 사건의 불똥이 사립학교 채용 문제로 튀었다.

    윤 전 시장이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 딸의 취업을 청탁한 학교 법인 이사는 광주 사립학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0일 광주 교육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윤 전 시장은 사기범 김모씨에게 속아 그 딸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로 믿고 광주 모 중학교 측에 취업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딸은 지난 1월 기간제 교사 공모에서 합격해 3월부터 근무하다가 최근 사직했다.

    청탁과 별개로 공모는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는 학교 측 해명에도 의혹의 눈초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경찰은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학교 측 관계자들을 입건해 수사해왔다.

    특히 윤 전 시장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은 학교 법인 이사는 광주 사립학교법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사립학교 교직원을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채용하는 '위탁 채용'의 규모를 놓고 교육청과 사립학교 간 줄다리기가 자연스럽게 회자하기 시작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위탁 채용 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려 했으나 사립학교 측과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무산됐다.

    시교육청은 위탁 채용을 하지 않으면 사립학교 정교사 임용을 인정하지 않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사학 자율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올 만도 하지만 이번 사건은 위탁 채용 확대를 반대할 만한 명분을 사립학교 스스로 무력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사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19명 선발에 96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0.6대1을 기록했다.

    사립학교 교사 위탁 채용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에는 15명 모집에 70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6.7대 1이었다.

    공립과 별도로 시험이 치러지면서 전·현직 기간제 교사, 교사 임용시험 준비생 등이 각지에서 몰려들어 공정한 사립학교 교사 선발 모델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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