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해 50여개國 수출…탄소섬유 등 신사업 발굴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대표 문동준·사진)은 전기·전자와 제약 및 도료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소재인 페놀과 아세톤, MIBK, BPA, 에폭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유럽연합(EU) FTA 등을 적극 활용해 해외 시장을 넓혀왔다. 현재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관련업계에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수출을 통한 국제수지 개선 등 국내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쉘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화학업체들과 합작 및 기술 제휴를 통해 첨단 기술력도 갖춰왔다. 1995년 1억달러, 2006년 3억달러, 2013년 5억달러 수출탑을 잇달아 수상하며 해외 수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품질 개선 노력과 품질 보증 활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0년 매출 20조원, 세계 1등 제품 20개를 달성해 글로벌 화학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20’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용 소재와 탄소섬유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