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차이나, 美 FDA 일반의약품 제조 승인
코스맥스차이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의약품(OTC) 제조공장에 대한 실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OTC는 전문의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와 특정 효능을 가진 것으로 표기하는 기능성 화장품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OTC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제조공장이 미 FDA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코스맥스차이나 관계자는 "지난해 FDA에 제조업체 등록을 마치고 이후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받았다"며 "FDA로부터 OTC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아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는 "그동안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 결과 중국 1위의 화장품 위탁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현지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동반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