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남편, 가족에 남긴 잔인한 상처 "너무 아프다‥지금도 견뎌"
가수 양수경이 남편의 죽음을 언급했다.

양수경은 9살 연상의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 변두섭 회장과 1998년 결혼했으나, 2013년 사별했다.

당시 故변두섭 회장의 죽음은 `과로사`로 알려졌다. 회사 측이 이처럼 발표했기 때문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목을 매 목숨을 끊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며 큰 충격을 안겼다.

아내인 양수경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큰 충격에 빠져 2년 넘게 술에만 의지한 채 살았다고 한다. 그는 마음을 추스른 뒤 다시 복귀한 2017년 `불타는 청춘`에서 죽을 만큼 힘들었던 지난날을 고백한 바 있다.

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양수경은 절친한 친구 故 김주혁을 보낸 뒤 힘들어하는 한정수를 위해 힘든 이야기를 다시 한 번 꺼냈다. 남편에 이어 동생까지 자살로 잃었다는 양수경은 "10년 동안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덤덤히 털어놨다.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았다는 양수경은 "스스로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건 없다. 남은 가족이 진짜 아프다"며 상처를 전했다.

그는 "지금도 견디는 중"이라면서도 가까운 사람을 먼저 보낸 한정수의 아픔을 다독여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불타는 청춘 양수경 남편 언급 (사진=SBS)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