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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텃밭' 중남미 파나마 간 시진핑…16.6조원 돈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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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으며 파나마 등 중남미 투자를 늘리고 있다.

    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파나마를 국빈 방문해 카를로스 바렐라 대통령과 무역, 인프라, 은행, 관광 등 분야에서 18개 협정을 맺었다. 중국은 파나마에 150억달러(약 16조6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마는 지난해 6월 106년간 외교 관계를 맺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파나마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중남미 국가로는 처음 참여키로 했다.

    중국항만공정공사는 최근 중남미본부를 파나마로 옮긴 데 이어 파나마 운하 대서양 동쪽에 있는 콜론항 부두 확장 사업과 파나마 크루즈 부두 건설 사업, 파나마 운하 제4교량 공사 등을 수주했다. 산둥성 란차오그룹은 콜론항 마르가리타 컨테이너항 개발 사업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시 주석은 앞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30개의 농업·투자 협정을 맺었다. 또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8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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