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테크 죽 쑨 당신…내년엔 예·적금 비중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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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주식 -20%·국내주식 -15%
국내 채권·美주식만 2~3% 수익
공격 성향 투자자들 '우울'
내년 재테크 전망도 흐림
채권·사모펀드 늘리고
주식 투자 비중 줄일 때
국내 채권·美주식만 2~3% 수익
공격 성향 투자자들 '우울'
내년 재테크 전망도 흐림
채권·사모펀드 늘리고
주식 투자 비중 줄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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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전문가는 내년에는 이 같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어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을 늘리고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과 함께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단기적으론 선진국 국채 등 안전자산 중심의 투자를 추천했다. 시중금리가 미국의 금리 상승 등을 미리 반영한 만큼 채권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회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 관심을 두라고 했다. 자금 여력이 있고 투자 기간을 3~5년 이상 중장기로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우량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일부 편입해 두라고 조언하는 전문가도 있다.
은행 전문가들은 내년도 상반기 미국 달러화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신흥국 불안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들은 이 같은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환테크 고객을 위해 다양한 외화상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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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재테크 수익률에서는 고전했지만 현명한 연말정산을 통해 일부 손실을 만회할 수 있어 꼼꼼히 따져보고 대비하는 게 좋다.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하반기 신용카드로 결제한 도서구매비와 공연관람료도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도서 구입이나 공연 관람을 위해 지급한 신용카드 결제액에 대해 100만원의 소득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공제율은 체크카드·현금영수증과 동일한 30%다. 최근 5년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34세 이하 청년은 올해부터 소득세 감면율 90%를 적용받는다. 적용 대상 연령이 올해부터 기존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되고, 소득세 감면율도 70%에서 90%로 높아졌다. 중증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중증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결핵 등으로 진단받고 건강보험에 등록된 대상자면 의료비도 한도 없이 전액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월세를 내는 직장인에 대한 공제 혜택도 확대돼 연소득 5500만원 이하 근로자거나 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지급한 월세액의 1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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