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銀 아이적금, 年 5.5% 금리…저축銀 상품은 7% 육박
은행들 예·적금 금리 속속 인상
우리은행은 여행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여행적금’을 지난달 내놓았다. 이 상품의 가입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다. 눈에 띄는 것은 금리다. 금리는 가입기간 1년 기준으로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4.2%포인트를 더한 최고 연 6.0%다.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라면 수협은행의 ‘Sh쑥쑥크는 아이적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 6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월 10만원 한도, 최대 5년 만기 적금 상품이다. 5년 이상 가입할 경우 연 5.0% 금리를 적용하며, 올해 말까지 5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가입자는 최고 연 5.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 가운데 우대금리를 제외한 예금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뱅크다. 이 회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2.5%를 이자로 준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연 2.30%)과 케이(K)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2.25%)이 뒤를 잇고 있다.
저축은행도 금리 경쟁에 뛰어들었다. 높은 이자를 찾아 거래 은행을 옮기는 금리 노마드족(族)은 연 7%대에 육박하는 저축은행 적금을 주목할 만하다. DB저축은행은 DB손해보험과 함께 ‘드림 빅(Dream Big)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드림 빅 정기적금은 DB저축은행의 1년 만기 인터넷·모바일 정기적금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가 적금 만기 30일 전까지 D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 30만원 이상, 보험기간 1년 이상으로 가입하면 최고 6.9%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고 연 4.9%(만기 12개월)의 이자를 주는 OK저축은행의 ‘OK VIP 정기적금’은 방카슈랑스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이다. 방카슈랑스 가입 고객은 납입 금액에 따라 금리우대가 달라진다. 월 납입금액이 1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은 2.4%포인트,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은 1.5%포인트,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고객은 0.9%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상품 가운데 적금 기본금리는 조흥저축은행 정기적금과 드림저축은행 정기적금이 각각 3.1%로 가장 높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지난달 28일 회전정기예금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할 경우 최고 연 2.97%까지 이자를 주고 있다. 유진저축은행 e정기예금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모든 정기예금 상품은 연 2.9%의 금리를 제공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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