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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휴전, 백악관 매파의 패배-글로벌리스트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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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시오스 분석 "조건부여서 이후 트럼프가 쉽게 뒤집을 가능성도"
    "미·중 무역휴전, 백악관 매파의 패배-글로벌리스트들 득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휴전'을 놓고 '백악관 매파들에 대한 글로벌리스트(세계적 관여 주의자)들의 승리'라는 평가가 2일(현지시간) 나왔다.

    전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업무만찬을 겸해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국은 내년 1월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린다'는데 합의한 것을 두고서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G20에서 이뤄진 외교의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있었던 G20 정상회의는 모든 예상을 넘어섰다"며 "그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만찬을 준비해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두 나라의 무역전쟁에 대한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특히 이번 담판 결과는 백악관 내 초강경 보호무역주의자들에 대한 글로벌리스트들의 승리라고 분석했다.

    악시오스는 "글로벌리스트들이 한 점 득점한 것"이라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승리'이자 '무역 매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의 '패배'라고 규정, 이번 담판 결과를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역학관계라는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므누신 재무장관이 각각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과 왼쪽에 앉은 가운데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나바로 국장,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뒤쪽 좌석에는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앉았다.

    앞서 백악관 내 대(對) 중국 초강경파로 꼽히는 나바로 국장이 배석자 명단에 포함되면서 보호무역 성향이 강한 강경한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한때 나돈 바 있다.

    악시오스는 그러나 미·중이 향후 90일 이내에 협상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미국이 10%의 관세를 25%로 인상키로 하는 등 이번 휴전이 '조건부'임을 들어 "90일은 짧은 기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을 달았고 (이번 합의 내용을) 쉽게 뒤집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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