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한투 등 12개사 부동산신탁 도전…"최대 3개사 인가"
NH농협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12개 금융사가 부동산신탁 예비인가를 신청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신청 접수 결과 12개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 농협네트웍스가 대주주로 있는 NH농협부동산신탁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대주주인 한투부동산신탁을 비롯해, 신영자산신탁, 제이원부동산신탁, 대한자산신탁, 연합자산신탁, 큐로자산신탁, 에이엠자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더조은자산신탁, 부산부동산신탁, 바른자산신탁 등 12개사가 신청했습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최대 3개사에 대해 예비인가를 의결할 방침입니다.

예비 인가를 받은 부동산 신탁사는 인적, 물적 요건을 갖춘 후에 금융위 본인가를 거쳐 영업을 개시하게 됩니다.

금융위는 일단 예비 인가 심사 단계에서 부동산신탁 신청사의 자기자본, 인력 및 물적 설비, 이해상충 방지체계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심사항목 배점은 총 1천점으로 사업계획 400점, 대주주 적합성 200점 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금융위는 12개 업체가 신청한 만큼, 예비 인가 심사에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평가 위원회는 법률, 회계, 신탁업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이라며 "유관기관 사실조회 등의 소요 기간에 따라 예비 인가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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