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판매자 '상생 거래' 이끌어
쓱닷컴은 우르르를 통해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당 업체의 상품을 소개한다. 매주 평균 5~7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르르 서비스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18종의 상품을 판매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쓱닷컴 측 설명이다. 쓱닷컴 관계자는 “소비자로부터 펀딩받은 만큼만 상품을 만들어 재고 부담이 적고 생산업체는 매출을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쓱닷컴은 우르르 서비스의 첫 상품으로 주방용품인 에어프라이어를 출시했다. 쓱닷컴이 판매한 ‘라헨느 7L 에어프라이어’는 1차 프로젝트 마감 때 목표 수량의 200% 이상을 달성했다. 2차 판매 때는 목표 판매량의 300%가량을 달성해 현재 3차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28일부터는 서울시와 코오롱이 공동 개발한 라쏨 메모리폼 매트리스(36만원), 한나패드 유기농 면생리대 패키지(6만9800원) 등을 우르르에서 선보인다.
김예철 쓱닷컴 상무는 “크라우드 펀딩에 상품을 내놓은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소개하고 해당 업체에는 판로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