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1m 높이 `풍력 터빈` 출시…처음으로 식물성 브릭 포함
레고코리아는 세계 최대 풍력발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사와 협업해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베스타스 풍력 터빈`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스타스 풍력 터빈`은 지난 2008년 프로모션용으로 한시적으로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습니다. 레고코리아는 당시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세트로 선보인 겁니다.

풍력발전을 테마로 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이번 세트는 올해 새롭게 개발된 식물성 플라스틱 소재의 레고 브릭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제품 완성 시 높이가 무려 1m에 달한다"며 "베스타스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진 발전기를 동봉된 파워 펑션 모터와 연결해 프로펠러를 회전시키거나 풍력 터빈 밑에 위치한 작은 집의 현관등을 켜고 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 826개의 레고 브릭과 파워 펑션 모터로 구성돼 있으며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7만 9900원입니다.

레고그룹은 2030년까지 주요 제품과 포장재를 지속가능 소재로 전면 교체하기 위해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그 첫 결실로 사탕수수 원료의 폴리에틸렌 브릭을 제작해 일부 품목 상용화까지 성공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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